노조탄압 광분 김재철, 이번엔‘지하공간 회수’

회사와 노동조합은 1994년부터 지하 공간 일부를 노동조합이 사용하도록 하면서 그 사용 수익을 구성원들의 후생복지 사업에 충당하도록 합의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 그러나 김재철 측은 19일 갑자기 조합에 공문을 보내 아무런 사전 협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노동조합에 대차해준 공간을 다음 달 1일자로 회수하고 노동조합과 지하매장 임차인과의 임대차 계약도 회사가 직접 승계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

김재철 측의 이 같은 일방적인 보복성 조치와 탄압은 민법이 보장하는 계약상의 신의성실이란 대원칙을 정면으로 위반한 불법이다. 노동조합과 지하매장 임차인과의 계약 기간이 내년 2월말까지인 점을 감안할 때 회사와 노동조합이 성실한 자세로 임대차 연장 여부에 대해 협의를 해야 할 사안인 것이다.

조합은 특히 이 조치가 지난 14일 회사 인트라넷 자유발언대에 이 모 국장이 올린 글에서 거론된 점을 중시하고 김재철 측의 불순한 의도를 강력 규탄한다. 조합은 김재철 측의 이번 조치가 노조 활동을 방해하려는 의도에서 비롯된 것임을 엄중히 경고하며 합리적인 태도를 보일 것을 촉구하는 공문을 회사 측에 발송했다.

전주 MBC 조합원들, 정관개악 항의 이틀간 연가투쟁

전주 MBC 조합원들이 지역사 자율성 말살을 획책한 정관 개악에 반대하며 오늘부터 이틀간 연가투쟁에 돌입했다. 전주 MBC 노조는 성명서에서 “주주총회 정관 개악은 대주주인 본사의 지역 MBC 장악력을 높여 지역 MBC의 자율경영을 위축시킨다”면서 “이번 개악으로 전주 MBC에 대한 본사의 지배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게 됐다”고 비판했다.

김한광 전주 지부장은 “전성진 전주MBC 사장은 대표이사로서 자신의 권한을 포기하는 정관 개정에 찬성했다”면서 “정관 개정과 관련해 사과하고 최소한 원상회복의 재개정 의지를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충주지부,“자율성 회복, 김재철 퇴진” 총력투쟁

이에 앞서 충주 지부는 19일 성명서를 내고 “지역 MBC 자율성 회복과 김재철 퇴진을 위한 총력 투쟁을 전개하겠다”고 선언했다. 양태욱 충주 지부장은 “서울과 지역의 완벽한 수직구조를 만들기 위해 지역 MBC 이사회 정관변경을 임시 주총을 통해 강행한 김재철 사장이 MBC에 남아 있는 한 공영방송 MBC의 정상화는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다”며 “여야정치권과 방송통신위원회가 이제라도 사태의 심각성을 깨달아 김재철 사장을 퇴진 시켜야한다”고 촉구했다.

김재철 국회 청문회, 표결처리 가능성 커지나?

김재철을 출석시켜 MBC 사태를 따질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이하 환노위)의 청문회 개최 문제가 상임위 전체회의 석상에서 공식 논의됐다. 어제(20일) 회의에서 민주통합당 한명숙 의원은 새누리당 이한구 원내대표가 여러 차례 MBC 사태는 노사문제라고 봐야 한다고 언급한 점을 들어 환노위 청문회 개최를 시급히 확정하자고 제안했다. 이어 발언에 나선 같은 당 김경협 의원도 “현재 MBC에서는 해고자 등 수많은 직원이 현업으로 돌아가지 못하는 아수라장이라고 듣고 있다”면서 “문제가 이처럼 심각한 만큼 여야 합의를 통해 청문회를 조속히 열어 MBC 사태를 따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민주통합당 한정애, 무소속 심상정 의원이 오늘중으로 결론을 낼 것을 촉구하고 야권 간사인 홍영표 의원이 새누리당의 분명한 입장을 압박했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측 간사인 김성태 의원은 어제 회의가 쌍용차 사태를 다루기 위한 청문회 자리인 만큼 논의하는 것이 적절치 않다면서 청문회 개최에 대한 부정적 입장을 우회적으로 전달했다.

여야의 토론을 들은 신계륜 위원장은 “MBC 청문회 개최 문제에 대해 김성태· 홍영표 간사가 합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정리했다. 여야 간사가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 표결처리 가능성을 열어둔 것이다.

‘쌍용차 사태’보도 막으려고 친철히 취재까지?

박용찬 부장, 사측에 직접 전화건 뒤 아이템 불허

박용찬 사회부장

최근 보도국 기획취재부에서 벌어진 일이 논란이 되고 있다. 기획취재부의 한 기자는 국회 환경노동위(이하 환노위)가 어제 (20일) 개최한 쌍용 자동차 사태에 관한 청문회와 관련해 관련 아이템을 취재해 청문회 하루 전인 19일에 보도하겠다는 의사를 지난 17일 박용찬 부장에게 밝혔다. 쌍용차 청문회를 앞두고 여론의 관심을 환기함은 물론 청문회의 쟁점도 미리 짚어보겠다는 취지였다.

보고를 받은 박용찬 부장은 처음엔 아이템을 취재기자와 논의해보겠다며 시간을 끌더니 오후 5시쯤에 부 회의를 소집했다. 박 부장은 회의에서 첫째, 사회적 관심도가 낮다. 둘째, <시사매거진 2580>과 <PD수첩> 등에서 이미 다 다루었다. 셋째, 노사 양측의 의견이 대립하는 데 청문회 하루 전에 노조의 어려운 상황을 취재해 보도하는 건 과잉이고 부적절하다. 넷째, 노사문제는 자율적으로 해결해야 한다 등의 이유를 내세우며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취재기자와 데스크가 보도의 필요성을 거듭 설명하자, 박 부장은 청문회를 하면 그 날 정치부 꼭지와 묶어서 보도를 하자고 한발 물러났다. 하지만 박 부장은 취재가 다 끝날 무렵인 어제(20일) 오전 청문회 개최 직전에 취재 기자에게 전화를 걸어 최종적인 아이템 불허 입장을 전달했다. 오전 편집회의에서 논의한 결과 정치부에서 한 꼭지로 다루기로 했다며 편집회의를 핑계로 삼은 것이다.

쌍용차 사측 입장 취재한 뒤 아이템 불허

문제는 박용찬 부장이 지난 17일 쌍용차 문제에 대해 취재기자와 논의하기 전부터 이미 아이템을 다룰 생각이 없었을 것이란 의혹이다. 박 부장이 취재기자의 보고를 받은 직후 쌍용차 회사 측에 전화를 직접 걸어 사측의 입장을 취재한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박 부장은 당시 통화에서 “후배가 쌍용차 노조 문제를 취재한다고 하는데 사측 입장을 알아야 되겠다”면서 쌍용차 사측의 입장을 물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지금까지 MBC에서 취재부서의 부장이 아이템 여부를 결정하면서 취재기자를 건너뛰어 직접 당사자, 그것도 기업 측에 전화를 걸어 기업체의 입장과 논리를 취재한 적은 유례가 없는 일이라 해도 지나치지 않을 만큼 거의 일어나지 않았던 일이다. 대부분의 보도국 취재부서 부장들은 본인이 아니면 취재가 어려운 특수한 취재원과의 통화가 아닌 한 취재기자의 보고를 근거로 소통을 거듭하면서 취재기자를 통해 사실관계를 파악하는 것이 관행이기 때문이다. 더욱이 기사 데스크를 보며 사실관계를 명확하게 해야 하는 단계도 아니고 취재여부를 결정하는 초기 과정에서 부장이 취재기자를 건너뛰어 사측에만 전화해 사실관계를 파악하는 것은 분명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쌍용차에서 마저 언론사 부장이 개별 사안을 놓고 직접 전화해 취재하는 게 지극히 이례적인 일이어서 일단 설명은 해주었지만 매우 당황했다는 말이 들려오고 있다.

파업 원인 제공한 뒤에도 여전히 ‘먹통’행보

박 부장의 행동은 결국 취재기자들의 의견을 합리적으로 수용하기보다는 일방적으로 자신의 주장이나 신념을 밀어붙여 관철시키겠다는 뜻을 나타낸 것이란 후문을 낳고 있다. 박 부장의 전화는 또한 취재원에게 취재정보를 사전에 누설하는 행위가 될 수 있다는 문제의 소지도 갖고 있다.

박 부장은 지난해 말에도 영하의 날씨에 경찰의 물대포 발사 논란, 김문수 도지사의 119 상황실 전화 논란 당시 리포트를 해야 한다는 취재기자들의 의견을 묵살하고 보도를 하지 않아 170일 장기 파업의 한 단초를 제공한 바 있다. 자신의 주장만 무조건 옳다고 여기는 보도국의 대표적 ‘먹통’ 부장 중의 한 명이란 소리가 끊이지 않는 이유이다.

분노한 民心,“김재철 방치하는 세력은 모두 공범”

MBC 정상화 1천만 명 서명운동 <3일차>

주저함이 없었다. 차마 지면에 옮길 수 없는 말이 곳곳에서 터져 나왔다. 광장의 여론은 한 목소리로 김재철을 꾸짖었다. 국민들은 김재철을 방치하고 있는 여권에 대해서도 거리낌 없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MBC 정상화 1천만 명 서명운동>의 셋째날, 거리에서 만난 민심의 목소리를 전한다.

신촌에서 서명에 동참한 박진훈(22)씨는 배우지망생이라고 스스로를 소개했다. 훤칠한 키에 세련된 스타일의 박씨는 김재철 사장은 물론 <아랑사또전> 촬영현장을 방문한 박근혜 후보에게도 쓴 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 김재철 사장에 대해 알고 있는지요?

“회사 돈을 횡령한 것으로 알고 있어요. MBC 사장님 중에 이렇게 유명해지신 분은 처음이지 않나요? (웃음) 이전에는 방송사 사장님의 이름 정도나 알고 있었지, 어떤 사람인지는 관심이 없었죠. 그런데 김재철 사장의 범죄가 이슈화되고 난 뒤에는, 방송사 사장들을 볼 때 저 사람은 어떤 사람인데 사장까지 올라왔는지 됨됨이나 자질에 대해서 고민하게 되었어요.”

– 상당히 관심이 많으신 것 같은데요?

“사실 제가 연기지망생이라 방송에 관심이 많아요. 이전에는 주로 PD님이나 감독님, 연예인에 관심이 많았죠. 기사도 그런 쪽으로 많이 검색하구요. 그런데 김재철 사장님은 너무 큰 범죄라 잘 알게 되었어요. 제 친구나 주변의 사람들은 여당까지 문제가 있다고 해요”

어떤 문제가 있다고 하나요?

“(김재철 사장) 퇴진 약속해놓고 정치적으로 불리해질까봐 안하는 거잖아요. 공영방송인데 MBC 문제를 이렇게 하면 안되죠.”

박근혜 후보는 용인 드라미아 방문해서 연기자들 격려했다는데요?

“모순이죠. 김재철 사장 퇴진은 안 시키고, 촬영현장에 간다는 것은… 약속을 바꾸면 안돼요. 아직 투표날도 멀었는데 작은 이익 노리다가 큰 것을 잃을 수가 있어요. 횡령한 거 법적으로 처벌하고, 국민이 납득하게 해야죠,”

광화문에서 만난 세 명의 여고생(왼쪽부터 김소희, 유홍주, 강민정)은 전단지 속의 김재철 풍자만화를 유심히 보고 있었다. 경기도의 한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세 친구는 MBC안의 인권침해를 잘 알고 있다며 진지하면서도 발랄하게 대화를 이어갔다.

(전단지의 김재철 사장 얼굴을 가리키며) 이 분 누군지 알고 있어요?

“MBC 사장이잖아요. 회사 안에 CCTV 설치해서 기자와 PD들 감시한다고 알고 있어요. 다른 데는 아니고 <PD수첩> 같은 시사프로그램하고 뉴스하는 곳에다가 CCTV 설치해서 직원들 감시하고 프로그램 못하게 한다고 인터넷에서 봤어요”

그런 것까지 알고 있어요?

“요즘 학생들이 ‘인권’ 이런 거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는데요. CCTV는 인권 문제 때문에 학교에도 함부로 설치 못해요. 경기도는 ‘학생인권조례’가 있어서 CCTV 설치 거의 못하는 걸로 알고 있구요. 인천 같은 경우에도 복도에만 그것도 학생들 동의 받아야 CCTV 설치가 가능해요. 교실은 인권침해 때문에 아예 불가능한 걸로 알고 있구요. 근데 MBC가 뭐 그래요?”

김재철 사장은 직원 이메일하고 메신저 내용도 훔쳐봤어요.

“헐~~~ ”

어떻게 생각해요?

“이 아저씨 때문에 무한도전 못 봤을 때 엄청 짜증났는데, 힘드시겠어요. 빨리 그만두게 하세요. 나라가 망해가는 것 같아요. 하하”

한 줌도 안 되는 자들이 매일매일 뉴스를 망치고 있다

‘편견 가득’김장겸 정치부장과 편집 라인이 불량품 합작

MBC 정치뉴스의 문제점 한복판엔 보도국 정치부가 자리 잡고 있다. 현재의 정치부는 보도국 다른 취재 부서들과는 다른 여러 특징들을 갖고 있다.

경험 없는 시용인력으로 대선보도 주축 형성

우선 취재와 제작을 담당하는 부서의 주축이 입사 1년도 채 되지 않은 파업기간 대체인력들이란 점이다. 이중에는 선발 가능한 경력을 충족시키지 못하는데도 시용기자로 뽑혀 부정채용 의혹을 받고 있는 인물도 있고, 파업기간 중 서울로 파견 왔다가 김재철에 의해 무리하게 특별채용 된 전 부산 MBC 기자 박상규씨 같은 경우도 있다. 이들이 과연 입사하자마자 당장 대선 한복판의 복잡 미묘한 정치현상 취재를 맡아도 될 정도의 특출한 소질과 경험을 갖추고 있는지는 분명 의문중의 의문일 것이다.

왼쪽부터 자례로 김장겸, 최기화, 문호철

불량뉴스의 총책임자는 김장겸 정치부장

이들 시용 인력들을 움직여 불량품이란 지탄을 받고 있는 뉴스를 마구 생산해내고 있는 정치뉴스의 사령탑은 김장겸 정치부장이다. 김장겸 부장은 작년부터 2년 가까이 정치부장으로 있으면서 숱한 논란을 생산해왔다. 그가 취재와 보도를 주관하고 책임진 각종 재보선과 총선 때마다 특정 정치세력에 대한 노골적인 편파 보도를 자행하고 있다는 논란이 끊이지 않아왔다.

일상 정치국면에서는 뉴스 가치에 대한 오판과 낙종 행진을 통해 정치부와 정치뉴스를 시청자와 구성원들의 조롱거리로 만들었다. 판단착오와 사고가 잇따르면서 김장겸 부장과 정치부는 지난 2년간 숱한 불명예스러운 일과 좋지 않은 평가로 얼룩졌다. 이런 여러 문제점을 지적하는 구성원들의 비판을 바탕으로 김 부장은 조합으로부터 문책 요구까지 받았지만 파업 기간 중 김재철과 호흡을 맞춘 외눈박이 시각과 강경 행동으로 여전히 정치부장 자리를 지키며 뉴스를 망치고 있다.

뿌리 깊은 정치적 편견과 적대감을 뉴스에 투영?

김장겸 부장과 한 번이라도 얘기를 나눠본 구성원들은 다 아는 일이지만, 김 부장은 유럽 같으면 단번에 파시스트로 분류돼 요시찰 대상이 될 수 있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을 정도로 자신의 극단적인 정치적 편견을 숨기지 않는 성향이다. 그가 정치부장이 된 뒤 빚어진 여러 사고들은 이런 구조적 편견과 무관치 않다는 점에서 더욱 심각한 문제이다. 그는 특정 지역 출신에 대해 노골적이면서도 강한 반감을 표출해왔으며 진보적이거나 소수 약자를 대변하는 세력이나 집단에 대해서도 뿌리는 깊지만 별다른 근거는 없는 적대심을 공공연하게 드러내 왔다.   이런 그의 반감은 국내 인사들에게만 한정되는 것이 아니었다. 국제부장 시절이던 2008년 오바마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되던 날에는 뉴스를 논의하는 오후 편집회의 자리 도중 오바마에 대해 강한 반감을 드러내면서 아이템을 많이 할 필요가 없다는 의견까지 개진하다 주무 부장으로서 역사적인 일대사건에 너무 무책임하게 접근한다는 비판을 받는 일까지 벌어졌다.

이런 점들을 감안할 때 지금의 MBC가 정상 시스템이 작동하는 언론사였다면, 그는 정치부장은 물론 보도국의 다른 취재 부서를 맡기에도 매우 위험한 생각을 가진 인물로 여겨졌을 가능성이 높다. 문제는 정치뉴스 판단에 자신의 정치적 시각과 이해관계를 그대로 투영해버리는 그의 지극히 무책임하고 위험한 언론관을 견제할 수 있는 사람이 그의 상급자 중에서도 눈에 띄지 않는다는 점이다. 거리낌 없이 뉴스를 농단해온 그의 전횡은 무려 여섯 번씩이나 보도국의 여러 보직 부장들을 역임하며 이명박 정부 출범이후 줄곧 득세해온 그의 기록과 연결되면서 비록 그의 상급자들이라도 말해봐야 무슨 소용이 있을 것이냐는 냉소적 분위기로 이어지고 있다.

편집 라인과 박자 맞춰 이상한 뉴스 계속

이런 그의 정치뉴스 망치기를 적극 후원하고 뒷받침하는 조력자가 최기화 부국장과 문호철 편집 1부장이다. 세 사람 모두 젊은 기자들과 토론을 통해 합의점을 도출하거나 공감대를 형성하기보다는 의견 개진을 탐탁하게 생각하지 않는 권위적인 성격을 갖고 있다. 김장겸 부장이 상부의 지시에 토를 달기 어려운 시용인력 위주로 정치부를 꾸린 이유 역시 이런 권위적 성격과 무관치 않을 것이다. 하지만 이들의 권위적인 성격이 그만한 권위를 뒷받침할 능력과 자질의 소산인지에 대해서는 보도국 구성원 대부분의 평가와 판단이 지극히 회의적이다. 문호철 편집 1부장은 김장겸 정치부장 아래서 작년 후반기 정치부 차장으로 있으면서 10.26 재보선의 편파보도를 함께 주도한 뒤 4월 총선 직후 편집 1부장으로 영전했다. 최기화 부국장과 문호철 편집 1부장은 올림픽 방송 기간의 뉴스 조작 논란과 숱한 자막 사고의 책임을 져야할 당사자였지만 아무런 조치 없이 이제는 어처구니없는 정치 뉴스 편파보도를 내보내는 데 또 하나의 주역이 되고 있다. 야당 후보의 리포트 내용을 비틀어버리는 이상한 뉴스 제목 등은 이들 두 사람의 개입과 결코 무관치 않다는 게 보도국의 중론이다.